올 가을은 코스모스가 시민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천안시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천안북부구획정리 지구와 종합운동장 진입로, 마라톤 코스, 도로변 공한지 등 10~15곳에 대형 코스모스 군락지를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주요 도로변을 단장할 꽃묘를 자체 생산해 도시미관 조성과 함께 예산절감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원관리사업소(소장 한동흠)에 따르면 올해 안서동과 유량동 2곳의 시직영 꽃묘장에서 봄, 여름, 가을꽃 1백20만 포기를 생산해 시가지 가로화단과 꽃박스에 식재키로 했다. 이에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까지 팬지 등 봄꽃 22만 포기를 시가지 꽃동산 81곳에 심고 6월부터 8월까지는 사루비아 등 10종의 여름꽃 58만 포기, 가을엔 국화 등 가을꽃 40만 포기를 꽃동산에 조성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