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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창 남성중 폐지 논란

등록일 2004년08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파트촌 늘어나는데 중학교는 없앤다 아파트촌이 급속히 늘면서 주거생활단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신창면 남성리 일대에 중학교 시설부지를 폐지한다고 밝혀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최근 시보를 통해 신창면 남성리 일대의 남성 초·중학교 시설부지 중 남성중 시설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온양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열람 공고했다. 이번 온양 도시관리 계획 변경결정안에 따라 현재 1만5540㎡인 남성중학교 시설을 폐지하고, 1만450㎡인 남성초 시설 부지를 2천9백66㎡ 증가시킨 1만3416㎡로 확장키로 했다. 이번 남성중의 시설 폐지는 남성초의 협소한 학교용지를 확보하고, 현재의 신창중이 남성중 설립으로 소규모화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변경결정을 하게 됐다고 시와 교육청 관계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현재 아산 도심과 2~3km 거리인 신창 남성리 일대 주변은 3천여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해 있고, 수천여세대의 아파트가 추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성 초?중학교 시설부지는 지난해 아산시가 도시계획을 확대하면서 학교부지로 결정했고, 시 교육청이 당시 중학교 필요성이 없다며 시설 결정에 반대했다고 교육청은 밝히고 있다. 이번 중학교 시설 폐지도 교육청이 시에 요청해서 이뤄졌다.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 한모씨(39·남성리)는 “남성리 일대에 몇 년사이로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안다. 그런데 중학교가 신설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어디로 학교를 다녀야 하느냐. 주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교육인데 그런 교육이 밑받침 안 되는 곳에 발전이 있겠냐”며“중학교 신설이 이뤄져야 도시의 발전도 있다. 또한 굳이 도시계획을 바꿔가면서 어렵게 학교를 없애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 교육청은 당장 중학교 필요성이 없는 데다 사유 재산권 침해 시비를 우려해 변경해 줄 것을 시에 요청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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