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순천향쉼마루기업’이 대학 3년 기업에서 1년 공부하는 3-1제도의 실효를 거두고 있다.
순천향쉼마루 기업현장 1년간 실습교육
기업에서 1년동안 활동한 것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새로운 시도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기업이 바라는 인재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진흥공단과 3+1제도의 협약을 맺고 기업형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해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맞춤형 실무교육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은 각각 산학공동 연수 실시에 관한 업무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연구과정 운영을 총괄하고 연수 장소와 기자재, 교재의 공동개발은 순천향 대학이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행되는 것이 3+1제도(기업실무인증제)로 대학이 기업에서 바라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3년간은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나머지 1년은 기업현장에서 산업교육을 병행 실시했다.
이 제도를 시행함으로 대학생의 취업난, 기업의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고 기업은 인재육성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 것.
3+1제도의 운영시스템은 재학생중 졸업예정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되며 대학내 우수 인력에 대한 취업 전 현장 실무 교육을 통해 기업에 대한 바른 이해와 현장 적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기업과의 3+1제도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곳은 순천향대학내 ‘순천향쉼마루’기업이다.
이 기업은 학교기업 지원사업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94년 8월부터 제과, 제빵 실습실을 열고 맛과 영양으로 인정받아왔다. 사회로 진출하기 전에 학생들은 제과·제빵의 맛을 내기 위한 실험과 화학적 반응, 경영실무 등 충분한 기업실습과 현장경험으로 실제 취업율을 높였고 기업은 신입사원 교육을 따로 할 필요 없이 좋은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어 좋은 효과를 얻게 된 것.
김성호 응용과학부 교수는 “산학일체형 현장교육의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나가는 것만이 졸업생 취업과 재학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른 해결책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 완화에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