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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칭, 소화기 강매 여전

등록일 2004년08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제복 입고 와 충약 교체 등 비싼 가격 요구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소화기 구입을 강요하거나 비싼 가격의 교체를 요구하는 사기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산소방서(서장 정문호)는 최근 소규모 다중이용시설(노래방, 유흥주점, PC방 등)과 음식점 등에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쉬운 명칭과 유사 제복을 착용하고 소화기 구입을 강요하거나 충약을 이유로 회수해 간 후 비싼 가격을 요구하는 등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산시 권곡동 모 음식점의 경우 40대 후반의 남자가 들러 “소방서에서 나왔는데 소화기에 이상이 있으니 교체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소화기를 구입하는 등 소방공무원 사칭 소화기 강매로 인한 대민 피해가 있었다. 온천1동 모 주점에도 이같은 일이 발생했으나 최근 진짜 소방공무원이 수시점검하자, 이같은 사실이 사기임을 알게 된 사례도 있다. 아산소방서는 매년 이같은 피해가 발생, 업체 대표들에게 공문과 교육을 통해 바로 신고토록 하고 있으나 교육을 받지 않은 소규모 업체에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는 화재시 사용했거나 실수로 터뜨린 것이 아니라면 정상적으로 보관 중이던 소화기를 충약할 필요는 없고 다만, 관리소홀로 인해 사용상 장애가 있는 소화기에 한해 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소화기 구입이나 충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전문 판매업소에 문의해 불필요하게 비싼 가격 또는 정상 소화기 교체 등의 피해가 발생치 않기를 당부했다. 무엇보다 소방공무원은 절대 소화기 충약 및 판매하는 일이 없으며, 소화기 판매 행위시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강매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112, 11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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