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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구 조정 대립

등록일 2004년07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존동 청솔아파트 초등학교 둘러싸고 마찰 아산시 장존동 청솔아파트에 대한 초등학교 학구 조정을 둘러싸고 인근 지역간에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의 학구 조정 결과에 따라 초등학교간의 발전과 쇠퇴가 극명하게 드러나게 돼 지역 유지들까지 발 벗고 나서는 등 대립과 갈등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 지역간의 대립 중심에선 청솔 아파트는 지난 24일(토)부터 입주가 시작된 1천9백98세대의 아산시 최대 아파트 단지. 입주가 완료되면 4천~5천여명의 주민이 거주케 돼 학생수만도 수백여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산교육청은 공동 학구제 시행을 검토한다는 의견을 냈다. 청솔아파트는 온양초등학교와 송악면 송악초등학교 사이에 위치, 둘다 가까워 어느 한쪽을 부모가 선택할 수 있게 하자는 검토였다. 그러나 아산시 읍내동의 온양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운영위원회, 자모회는 최근 ‘학구조정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청솔 아파트의 공동 학구제안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솔 아파트 입주를 예상해 교실 증축과 운동장, 급식실 확장 등을 한 상태에서 다른 지역 교육정책을 이용해 공동학구를 도입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1백여년 전통의 온양초 학생수가 2000년 5백9명에서 2002년 3백95명, 2004년 3백27명으로 급속히 줄고 있다”며 “아파트 사업승인 당시의 학구제를 지킬 것을 주장하며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동학구제를 주장하는 송남초와 송악면 지역 인사들은 “양교의 발전을 위해 공동학구제가 필요하다” 며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시골학교의 사정을 감안할 경우 과밀학급 해소차원에서도 공동학구제가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에서 통학거리가 송암초 1.9 km, 온양초 1.8km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공동 학구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산교육청은 이와 관련 “송남초로 통학로 확보가 이뤄질 것을 전제로 공동학구제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에 대한 사전 조사결과 중학교 학군 배정 등에서 송남초가 불리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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