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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지킴이 걸림돌 ‘전문인력 부족’- 보건소, 우수성 불구하고 일부 사업 사람 없어

등록일 2004년07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아산시보건소가 일부 사업에 전문인력이 부족해 고민에 빠졌다. 시 보건소(소장 정갑희)의 2004년도 지역보건의료계획 상반기 추진실적에 따르면 노인보건사업을 비롯한 구강보건사업, 영양개선사업, 금연사업 등 건강증진사업과 전신보건사업, 미숙아 추후관리사업, 만성퇴행성 관리사업 등 8개 핵심사업과 관련한 각종 검사 및 진료와 치료혜택을 받은 주민이 28만222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 거동불편 및 독거노인, 재가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노인보건사업의 경우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방문보건사업은 추진계획의 69.5%, 가정간호사업은 고작 18.46%에 그치는 등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전문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충치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치아 홈메우기 사업도 1만5883명의 학생을 7명의 치과의가 담당해 효율성에 걸림돌이 되는 등 구강보건사업이 계획대비 50.3%의 실적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실정임에도 시 보건소는 보건직 3명, 간호직 1명이 정원보다 적은데다 시의 비정규직 감축방침에 따라 4명의 인원이 감소해 하반기 각종 건강관련 사업 대상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아산시보건소는 해마다 인력보강을 시에 건의했으나 정규직 축소가 불가피해 전문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신보건센터를 다른 지자체보다 먼저 시행, 우수한 성과를 얻으며 일반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나 간호사의 부족 등으로 사업확대는 어렵다.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흡연예방사업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금연상담업무, 흡연예방교육, 금연실태 지도점검 등 과다한 업무량을 일용직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전문성을 갖춘 정규직 충원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시 보건소 이주헌 정신보건센터장은 “과중한 업무지만 주민의 건강을 돌 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인력부족으로 인해 더 많은 사업시행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사업들을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께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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