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종교 페스티벌 개막식 장면.
각 종파를 떠나 세계적인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초종교 페스티벌이 열린다.
선문대학교는 WCSF(세계문화체육대전)의 주요행사 중 하나인 IPSF(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을 지난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선문대학교와 천안종합운동장 등에서 진행한다.
선문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 이라크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많은 갈등요인 대부분이 종교적 갈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종교간의 이해가 없으면 화해와 평화가 없다고 보고 이같은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행사는 배구,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행사를 통해 하나되고 종교의 모든 차이와 편견을 뛰어넘어 화해하고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종단은 크게 11개이며, 국가별로는 47∼53개국이 참여한다. 또 참여자들은 자신의 출신국가와 상관없이 종단별로 선수단을 구성해 각 경기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규모와 내용면에서 제1회 대회인 2003년도 보다 더욱 확대되어 진행되는데, 전년도에 참여한 선수단들은 이 행사에 참여해 느낀 보람과 의의가 기대이상이었던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행사 주관기관인 IIFWP(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는 전년도와 금년에 이어 앞으로 IPSF(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행사를 매년 이곳(천안·아산지역)에서 진행해 이 지역의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원수 초종교평화스포츠페스티벌 사무국장은 “특정 종단의 이익을 위한 행사가 아닌 인류평화를 위해 지구촌 젊은이들이 서로에 대한 편견 없이 함께 생각하고 함께 경쟁하고 있다”며 “매년 천여명 이상의 젊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찾아와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신앙을 이해하고 젊은 생각과 열정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종파는 불교, 천도교, 기독교, 유교, 힌두교, 토속종교, 이슬람교, 유대교, 신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