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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소니 LCD 합작시대 개막

등록일 2004년07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사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합작회사인 ‘S-LCD’가 15일 아산시 탕정면에서 공식 출범했다. 소니는 LCD패널과 TV의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 내에 TV세트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CD 창립기념식 및 설비반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자본금 2조1000억원인 S-LCD는 삼성전자가 지분의 50%+1주를, 소니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이 맡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니의 나카자와 게이지가 맡았다. 등기 이사진은 장 부사장과 나카자와 CEO를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등 삼성쪽 인사 4명과 일본측 인사 4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S-LCD는 올해 말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7세대(1870×2200㎜) LCD 패널을 월 6만장씩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제품의 절반씩을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하기로 했다. 7세대 6만장으로는 32인치 60만장, 40인치 45만장(수율 85%기준)을 양산할 수 있다. 7세대 LCD의 전공정을 소화하는 FAB동과 후공정이 이뤄지는 모듈동은 4층 건물로 FAB동은 연면적 32만㎡,모듈동은 15만㎡다. S-LCD는 7-1라인에 국한되며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니와 별도로 7-2라인을 건설하는 등 2010년까지 탕정사업장 61만평에 20조원을 투자해 8,9,10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여기에 탕정사업장 인근 64만평에도 LCD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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