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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8일) 충남도 교육의 참일꾼 뽑아야!

등록일 2004년06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투표시간 : 오전6시 ~ 오후6시※ 전교조 - 교육감 후보에 62항 질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 교육 3자 의견에 따를 것 0교시 및 보충수업 - 각 지역의 요구대로 해야 타당 천안고교평준화 - 현재대로 하고 문제점 지적되면 토론회 열어야 충남의 새로운 교육지평을 열어갈 교육감 후보들의 정책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됐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교육감 선거와 관련 후보를 내지 않는 것과 교육감 선거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감 후보의 정책은 중요하다고 보고 62개 문항의 질의를 해 결과물을 내놨다. 전교조 충남지부(지부장 오재순)는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 분석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질의서와 답변서를 얻었다고 밝혔다. 9명의 후보 모두가 이 질의에 응답했으며 이중에 중요한 사항만 모았다. 0교시, 보충수업은 교과 수업 외 0교시, 고교 오후 10시 이후 야간자율학습, 중학교 보충학습이 금지돼 있음에도 문제가 되자, 충남교육청이 ‘방과 후 교육활동 개선지침’을 내놓고 단속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용철, 김행정, 오병렬, 오제직, 정헌극 후보는 찬성을 김고원 후보는 도시, 농촌간 학교격차로 학교마다 같은 잣대로 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장기상 후보는 찬성은 하나 농어촌 지역의 학부모의 요구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헌찬 후보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여건을 고려해서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참여정부가 교사회·학부모회·학생회를 학교운영위원회처럼 법제화해 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은 김영성 후보 한 명이었으며 김고원, 오제직, 정헌찬 후보는 대체로 찬성했다. 오병렬, 장기상, 정헌극 후보는 반대를, 김용철 후보는 아직 판단력이 부족한 학생들의 활동을 법제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장선출보직제 반반 의견 학교민주화와 관련해 현재의 점수에 의한 승진제도인 교장자격증제를 폐지하고 교장선출보직제를 법으로 제정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 김영성, 김행정, 오제직 후보가 찬성했으며 반대는 김고원, 정헌극, 오병렬, 정헌찬 후보가 기타 의견으로 김용철 후보는 시범적으로 몇 학교만 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장기상 후보는 현재의 승진제도의 문제점부터 고쳐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교원의 지방직화에 대해 김영성, 정헌찬 후보 외에는 모두 찬성표를 던졌으나 김영성 후보는 이에 대해 삭발투쟁 반대에 앞장선바 있다며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교육부의 2005년에 교사평가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찬성은 김용철, 김행정, 정헌찬, 장기상 후보가 반대는 김영성, 오병렬, 오제직, 김고원 후보가 의견을 나타냈으며 김고원 후보는 점진적으로 하자는 의견을, 장기상 후보는 다면평가 요구를, 정헌극 후보는 자기연찬기회를 최대한 보장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교육개방 어떻게 생각하나 교육개방과 관련해 교육감 후보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의 교육을 개방하는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고, WTO교육개방 협상이 2004년 말까지 진행돼 교육개방에 대해 우려가 있음을 질의했다. 이에 후보들은 김고원, 김용철 후보는 개방화 돼 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대로 김영성, 김행정, 오병렬 후보는 시기상조를 김용철 후보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이라며 허약한 상황에서 섣불리 교육개방을 서두르면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바람직하지 않다는 장기상, 정헌극, 오제직 후보. 장기상 후보는 “조기 개방은 국내시장을 고사할 수 있다”며 “나중에 개방하자”는 의견을 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 ‘원할 때’ 정부가 1백명 이하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교육감 후보들은 충남 실정에 맞게 자체 기준을 마련하고 학부모가 동의할 때만 실시하자는 의견을 냈다. 김영성, 김행정, 오병렬, 오제직, 장기상, 정헌극 후보가 이같은 의견을 냈으며 김고원, 김용철 후보는 통·폐합은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 천안의 고교평준화 고교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고교평준화에 대한 교육감 후보들의 생각은 어떨까. 김고원 후보는 지역 주민들의 여론 및 여건이 맞는다면 일부지역은 가능할 듯하며 평준화만이 대안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김영성 후보는 사실 평준화 이상 좋은 제도는 없다고 본다. 한마디로 중학생까지 공부 전쟁으로 내몰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용철 후보는 평준화를 반대하는 입장으로 모든 사람은 각기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뜻을, 김행정 후보는 기왕에 시작한 제도이니, 장단점이 좀 더 드러날 때까지 이에 대한 논쟁은 당분간 접어두고 현재의 고입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오병렬 후보는 반대를 분명히 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 학교 선택권 보장이라는 측면에 정면 배치된다는 생각이다. 오제직 후보는 찬성.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여론수렴 후 추진하겠다는 입장. 장기상 후보는 전국적으로 평준화 추세가 강하고 정부도 평준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 반해 11대 충남교육감이 무리하게 비평준화를 강화하고 전년도에 선발고사를 부활한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행정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재검토 돼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헌극 후보는 현행을 유지하면서 공론화하자는 입장. 정헌찬 후보는 찬성하며 고교평준화가 학력저하로 이어져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다만 고입 선발방법은 개선돼야 한다고. 고교평준화 실시가 후보 개인의 의사를 떠나 실시하자는 요구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수용한다고 모든 후보가 동일한 답을 했다. 인사혁신은 인사 비리로 전임 교육감이 유죄선고를 받은 현실에 교육감 후보들은 인사에 대해 어떤 대안을 갖고 있을까. 김고원 후보는 교육장 공모제 및 교장 초빙제 확대 실시, 일반인 참여의 인사위원회를 조직해 과정과 결과가 모두 투명하게 할 계획을, 김영성 후보는 교육 주체, 각교원 단체, 학부모가 참여하는 인사대책위원회 운영 실시하겠다고 피력. 김용철 후보는 인사를 독단으로 하지 않고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제청을 하면 도교육청에서도 인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심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인사를 한다고. 김행정 후보는 교육감이 청렴, 공정해야 하고, 결과를 투명 공개하겠다는 입장. 오병렬 후보는 교육감 산하에 있는 인사위원회에는 7명의 인사위원이 있다며, 3명의 당연직과 4명의 교육감 추천 인사 위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가운데 4명의 교육감 추천 인사위원을 각 교직단체가 1명씩 추천토록 해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오제직 후보는 인사 재량권도 대폭 확대하고 인사권을 무기로 해 권력을 휘두르면 안 된다는 신념을 내놨다. 장기상 후보는 인사의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입장. 정헌극 후보는 공개심의 방법과 시군교육장에 위임하는 방법을 정헌찬 후보는 인사추진위원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도교육청 예산을 어떻게 쓸까 과대하게 편중되거나 원칙이 무시되는 교육예산에 대해 후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대부분의 후보들은 무리한 시설투자가 많았던 만큼, 교원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생활 편리를 배려하는 것에 대한 복지예산을 대폭 확대해 지원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고원 후보는 소프트웨어 쪽에 예산지원을, 김영성 후보는 시설의 현대화 쪽에 무게를 뒀다. 또 가장 이슈가 모아지는 교육청 이전에 대해 후보 전원이 임기내에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행정수도, 신도시 문제 등이 있는 만큼 그 문제가 해결돼야 이전할 수 있을 것이란 신중론도 제기됐다. 어찌됐던 차기 교육감의 임기 동안 교육청 이전이 어떤식으로든 이뤄질 전망이다. 선거공약 이행 얼마나 할까. 이번 교육감 선거에도 공약이 남발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후보들은 각자마다 특색 있는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1번 김고원 후보는 공약 사항에 대해 마스터 플랜을 세워 추진 점검하면서 사심 없이 시행할 것임을, 2번 김영성 후보는 책상머리가 아닌 발로 뛰겠다는 약속을, 3번 김용철 후보는 교육감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받고 공약을 현저하게 실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사직까지도 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4번 김행정 후보는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을, 5번 오병렬 후보는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을 통해 실천 점검하며 해나가겠다고, 6번 오제직 후보는 공약실천점검기구를 설치하고 정례적으로 공약실천을 점검하겠다. 7번 장기상 후보는 이행 결과 정기공개와 모니터링, 토론회, 직무리콜제 실시를 하겠다고 하고, 8번 정헌극 후보는 실천 가능한 공약만 제시했으며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9번 정헌찬 후보는 임기내 2~3 차례 공약 실천 평가 보고회를 교육공동체 참여하에 가지겠다는 공약이행을 약속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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