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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 주범 ‘빈곤과 성’

등록일 2004년06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빈곤과 성관련 상담 전체 67% 차지 경제적인 문제가 커질수록 부부갈등도 크고 분쟁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가사사건 중 가정폭력 원인이 대부분 경제적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구조법인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아산지부(이사장 박귀환)가 개원 1주년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이래 총 1천9백31건의 가정상담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에 따르면 특히 상담자 대부분이 경제에 따른 가정폭력과 불화로 상담을 해오고 있다. 이는 이혼의 원인이 되며 상담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사건은 6백55건으로 이 가운데 이혼 1백54건, 부부관계 1백49건, 가정폭력 1백37건 순으로 부부문제가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1백67건의 형사사건에서도 성폭력이 67건, 간통이 45건으로 집계됐다. 성미애 상담사는 “부부갈등의 요인으로 상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성폭력 상담도 달마다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법률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들어오는 상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적인 법률문제로 들어오는 상담 건수가 많다고 덧붙이며, 민사사건은 3백12건으로 채권 및 채무가 1백54건, 임대차 68건을 차지한다고 보고했다. 성상담의 경우 5백51건에 달해 전체상담 건수의 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양육 및 친권문제도 29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연령별로는 40대가 65건(31.3%)으로 가장 많고, 30대 64건(30.7%), 50대 30건(14.4%) 순으로 나타나 가정문제가 단순 성격 차이를 벗어나 경제 및 성문제 등 기존의 누적된 불화가 파탄의 주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귀환 이사장은 “30대와 40대 연령층의 이혼이 늘고 있는 것은 청소년문제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조정과 화합을 유도해낼 수 있는 사회적 완충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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