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애완견 잃어버렸다” 구박… 남편이 홧김에 아내 살해

등록일 2004년06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경찰서는 애완견을 잃어버린 문제로 싸움을 벌이다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30일(일) 백모씨(26 회사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5월29일(토) 오후 7시경 아산시 둔포면 자신의 아파트 앞 차량 안에서 “잃어버린 개를 못 찾으면 끝이다. 당신보다 개가 더 중요하다”는 부인 정모씨(25)의 말에 격분해 정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지난 5월24일(월) 정오경 예비군훈련 준비를 위해 회사에서 잠시 귀가했다가 현관문을 열어놓는 바람에 5개월째 기르던 애완견이 나가 버리자 부인에게서 개를 잃어버린 책임을 추궁당해 왔다는 것이다. 백씨는 “나보다 개가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백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자책해오다 5시간여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