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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부처님의 자비 온 누리에

등록일 2004년05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관불의식을 돕고 있는 석무불 스님. 석 무 불 /천불사 주지 스님 중생의 풍요로움이 널리 퍼지길 불기 2548년을 맞은 음력 4월8일인 지난 5월26일(수) 천불사 앞에 많은 불교신자들이 모여들었다. 부처님의 자비로 온 누리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며 사원을 찾은 것. 이날 전국적으로 봉축 법요식이 열린 가운데 천불사 조계종 석무불 스님을 만났다. ▶부처님 오신날은 어떻게 정해졌는지 - 우리나라는 1975년 1월15일 ‘부처님 오신날(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불교 신자인 용태영 변호사가 1973년 3월 당시 총무처장관을 상대로 서울고법에 석가탄신일 공휴권 확인 등을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즉 기독교의 성탄일인 12월25일이 공휴일인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날(석가탄신일)인 4월8일도 공휴권(公休權)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공휴일로 지정 공포해야 한다고 주장해 지금의 날이 선포된 것이다.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는 -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면 불자들은 그 거룩한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동시에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기고 앞으로 더 나은 생활과 정신적 풍요를 위한 각오를 하는 날이기도 하다.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는 크게 신에게 너무 의지하는 인간의 그릇된 사고에서의 해방과 잘 알지 못하는 무지로 인해 발생되는 잘못된 사고와 행동의 해방, 부처님 당시 엄격한 신분제도(카스트 제도)로 대표되는 계급사회의 굴레로부터의 해방으로 본다. 계율에 남의 생명을 빼앗지 않고,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은 내 목숨이 소중하면 남의 목숨 또한 귀한 것이고, 내 물건이 소중하면 남의 물건 또한 귀중한 것으로서 이는 남을 내 몸과 같이 소중히 하라는 지극히 인간 존중사상의 배려에서 나온 것이다. ▶연등의 의미는 - 화엄경에 “믿음을 심지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생각을 그릇으로 하고 공독을 빛으로 하여 삼독(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을 없앤다”고 말씀하셨다. 대열반경에는 “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한다”고 하셨다. 그것은 모든 중생이 번뇌와 삼독(탐심, 진심, 치심)으로 인해 불성의 보배를 보지 못하고 있음을 표명한 것이며 부처님이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으로 이 세상에 중생들이 지혜로서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등불을 밝힘으로 부처님의 진리의 빛에 귀의하고 정진하겠다는 것과 밝은 해탈세계에 이르겠다는 것. 등불이 주위의 어두움을 밝히듯 친지와 이웃에게 이익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의 의미가 들어있다. 또 제등행렬은 통일 화합 결속의 저력을 배양해 전체적인 미래의 목적을 이루고자 거행하는 정성과 힘의 결정이며 불은에 감사하고 그 가피력을 기원하는 성스러운 법회다. ▶부처님 오신날 모든 중생에게 바라는 것은 - 부처님 오신 의미를 다시 되새기며 늘 주변에 나보다 조금 못한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이웃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열고, 또한 서로 시기, 질투하지 않고 먼저 남을 배려하는 커다란 양보의 미덕을 기르길 바란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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