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월 5천7백원으로 산다

등록일 2004년05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도 내 62개 사립중·고교 충남도 내 84개교 중 62개교가 예산을 공개해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사립 중·고등학교의 예산이 공개가 되지 않아, 영세한 운영 및 비리로 얼룩져왔다. 이같은 점을 충청남도 교육청과 전교조 충남지부도 공감, 양자가 실무협의를 통해 2004년부터 사립학교 예·결산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합의했다. 이 결과 공개한 학교의 경우 학교운영의 근거가 되는 재단전입금은 ‘0’원이었고 학교법인에서 내야함에도 전액 국고지원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모 사립중학교의 경우 학교법인 전입금이 2003년 기준 6만9000원이었다. 한 달에 5천7백50원을 투자하고 국고보조금은 6억1777만1000원이 지원됐다. 전입금의 1만1000배가 국고보조로 지원된 것. 재단법인의 금액으로 사학이 운영돼야 함에도 국고지원에만 의존해, 사실상 국고보조금이 지원돼야할 결식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고른 혜택이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재순 전교조 충남지부장은 “학교 재단의 경영부실은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몫으로 돌아간다”며 “모든 학교가 투명한 학교경영을 위해 예산을 공개하고 부실로 치닫고 있는 재단법인 자금운영의 정상화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