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를 맞은 소방문학.
행정자치부 중앙소방학교 소방연구실(아산시 송악면 소재)에 근무하는 한정찬씨가 소방문학 19호를 발간했다.
한정찬씨가 소방문학집을 펴내게 된 것은 지난 89년 문단에 등단한 뒤 소방관 문인들과 뜻을 같이하면서부터다. 현재 회원 87명으로 소방관 문인과 한국문단에서 활동중인 문인이 함께 참여하면서 해마다문학집을 펴내고 있다.
소방문학에는 일반인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시, 시조, 수필, 소설, 동시, 동화 등 다양한 내용이 짜임새 있게 실려 있다. 특히 소방문학은 충남 천안, 아산시에 뿌리를 두고 전국 각 시·도에서 고루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전국 규모의 종합문예지로 꾸준히 성장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소방문학에는 한국문인협회 등 15개 문학단체장 및 중견문인의 시작품을 선보였다. 또 한국문인협회 충남지회장을 지낸 김순일(현, 국제펜클럽 충남지부장)씨 외 15명의 시, 동시 등 37편의 작품이 돋보인다. 또한 전북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양봉선 아동문학가의 참여가 이채롭다.
소방문학 대표인 한정찬 시인은 “소방문학은 특정 계층에서만 읽고 쓰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각계각층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문학성이 돋보이고 내실있는 문학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