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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자전거 타다

등록일 2004년05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각장애인들을 태운 자원봉사자들이 현충사주차장을 신나게 운전하고 있다. 아산장애인복지관 - 바람속으로 운영 시각장애인들이 난생 처음 현충사에서 자전거를 탔다. 눈감고 자전거를 타는 데도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고 되려 아름다운 풍경이라며 그 광경을 바라보는 이들이 많았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앞에는 비장애인이 뒤에는 시작장애인이 탔기 때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아산시 장애인사랑회(회장 박윤선)와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체육의 하나인 2인용 자전거 프로그램 ‘바람 속으로’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했다. ‘바람 속으로’는 유산소 운동의 기회가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과 함께 2인용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운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체력 강화를 통해 건강한 생활 유지 및 사회 적응력을 길러 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에 현충사에서 10명의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이 진행하고 있다. 이학승 사회복지사는 “행동 범위가 좁고 어색한 동작을 할 수밖에 없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올바른 자세와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이 주위에서 좀 더 많은 도움을 준다면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처음 자전거를 시승한 김재천(40·시각장애1급)씨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간헐적으로 사람들의 박수소리도 들었다. 현충사 곳곳을 눈으로 본 것처럼 느껴져 가슴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행복해 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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