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조근정훈장 등 충남 5백84명 수상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금) 오후 3시30분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제23회 스승의 날 기념 교원 훈·포장 전수식을 가졌다.
충남은 엄경택 천안 양당초등학교장이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교육부총리 표창 3백명, 교육감 표창 2백74명 등 모두 5백84명(초등 2백94명, 중등 2백90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스승의 날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엄경택(58) 양당초등학교장은 시설이 열악한 농촌학교에 도서를 비치하고 연중무휴로 도서실을 개방해 독서교육기반을 만들기도 했다. 또 꽃밭을 조성해 학생들이 쉴 곳을 마련해 주기도 하고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컴퓨터 활용교육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양재필(55) 구성초등학교장도 교육관이 투철하고 연구의욕이 강해 어린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어 표창을 받게 됐다.
장애학생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베푼 스승도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경애(56) 천안 오성중 교감은 99년 천안 인애학교 교감으로 부임한 후, 장애아동에 대한 현실이 심각함을 알고 다른 학교에 가서도 대학과 초·중·고등학교들과 연합해 통합교육을 시도했다. 김 교감은 현재 오성중학교에 근무하면서 장애학생들의 직업문제에 대해 고심하며 산업체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은희(46) 교사도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국 교사는 현대사회에서 잊기 쉬운 효실천과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을 솔선수범 실천했다. 특히 노부모를 모시고 살면서도 어린 학생들을 교육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