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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노력

등록일 2004년05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문가들은 아동학대는 단순히 학대사건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일생에 큰 상처를 준다고 이야기 한다. 또 피해자 가족에게까지 대를 이어 지울 수 없는 족쇄로 남는다. 남서울대 부설 아동가족상담센터의 장미경 소장은 “학대가 시작된 연령이 어릴수록 아동의 후유증이 심각하고 회복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해마다 아동학대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동학대를 비롯해 아동인권에 대한 미흡한 사회인식이 첫 번째로 꼽힌다. 아동을 인권이 없는 존재로 여기거나 부모의 소유물쯤으로 간주하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풍토가 아동학대를 부추기고 있다. 방임된 아동들은 고양의 세남매처럼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양육 및 치료도 받지 못한다. 게다가 이렇게 폭력과 방임으로 일관된 아이들이 위탁할 곳이 없어 이번에는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다. 현재 가정으로부터 분리돼 보호를 받아야 하는 충남권 아동들은 70여명 정도. 공동생활가정을 하고 있는 곳은 기껏해야 3곳으로 이들 70명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수를 보이고 있다. 김일용 온주복지관은 “폭력과 방임으로 학대받는 아동들이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안전장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공동생활가정은 아이들이 다시 가정을 가짐으로 안정과 사회일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며 뜻있는 가정의 참여를 호소했다. 또한 좋은 가정을 이루기 위해 ‘좋은 부모되기 위한 교육’도 제안했다. 김 관장은 “누구도 태어나면서부터 좋은 부모가 될 훈련을 받지 않고 또 왜 부모가 되어야 하는지도 모른채 가정을 이루다 보니 가정이 파괴되고 어린이가 학대당하는 일이 발생한다”며 “가정을 갖기전, 좋은 가정을 갖기 위한 노력과 부모훈련이 된 후, 아동들을 따듯하게 사랑해 줄 수 있는 집이 마련되길”바랬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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