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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시 백지화하라

등록일 2004년05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탕정주민 지난 26일(월) 삼성 기업도시 반대 집회 기업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삼성에 대해 아산시 탕정면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월) 오전 아산시 탕정면 주민 1백여명은 충남도청에서 집회를 갖고 “삼성과 충남도가 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협의를 해왔음에도 지난 2월 승인요청서를 아산시에 접수할 때까지 주민들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절차상 주민 공고·공람을 거쳐야 함에도 충남도가 삼성측 원안대로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앞으로 개발기회가 많은 지역을 일개 기업이 독점적으로 개발하도록 승인하려는 것은 명백한 땅투기 특혜”라며 “실제 1단지 지구 지정 후, 외환위기 때는 2단지 지구 지정을 방치해오다 행정수도 이전, 고속철도 개통 등 개발 기대이익이 높아지자 추가로 지구지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탕정 제2지방산업단지 지구지정 요청서 철회 ▲공업지역과 배후지역 분리 개발 ▲삼성의 실수요 면적만 개발 ▲주민, 충남도, 아산시, 삼성의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김환일 삼성반대투쟁위원회 전략부장은 “지난 1994년 아산만권 배후신도시 개발지역으로 묶인 뒤 10년간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의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특히 주민 생계대책도 마련해주지 않은 채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고 땅을 팔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삼성측으로부터 지구지정 요청서를 접수, 실무적인 검토에 착수했을 뿐 결정된 바는 전혀 없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해 지구지정에 반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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