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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광등/흉기 휘두르는 절도범 학생들이 체포

등록일 2004년04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범행에 사용된 차량. 기숙사를 침입하려던 강도를 무도학과 학생들이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지난 19일(월) 오후 5시30분경 선문대학교의 기숙사(성화학숙·아산) B동에 침입, 물건을 훔치려던 김모씨(남·35)를 수상히 여긴 황지성(무도학과4) 학생이 신분확인하려 하자, 이에 당황해 도망가다 붙잡혔다. 황지성 학생은 도망하려는 김모씨 차량을 같은 과 학생들과 몸으로 막았다. 이에 도둑은 흉기를 휘두르며 차 안에서 뛰쳐나와 논둑길로 도망을 갔다. 무도학과 황지성 학생외 10명의 학생들이 논둑길을 약 3km 정도를 쫓아가서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는 범인을 격투 끝에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학생 1명은 3주의 입원치료를 요하는 골절상을 입었으며, 2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학생들에게 붙잡힌 김모씨는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몸을 아끼지 않고 도둑을 잡은 선문대 무도학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범인을 잡는데 공을 세운 학생들이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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