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시민사회운동 강화를 위한 연대기구가 결성됐다.
‘3·1만세운동, 동학혁명 등 민간활동이 활발했던 충남도민의 힘을 다시 모으자.’
지난 27일(수) 오전 11시 청양 칠갑산 샬레호텔에서는 21개의 충남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데 모여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창립식을 가졌다.
시민 사회운동의 불모지였던 충청남도의 내일을 생각하며 민주적 발전을 꿈꾸기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시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사회개혁의 실현과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여론형성으로 건강한 충남을 만들자는 것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그동안 충남 안에서 시민사회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던 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 단체 회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상임공동대표로는 고광성 홍성YMCA 이사장, 남현우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이상선 청양포럼대표가 선출됐다.
충남도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사회개혁의 합리적 추진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충남발전모델제시 및 생태환경보존운동에 힘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의 권력 및 행정 감시 운동을 하고 환경과 사람이 살기 좋은 땅으로 만들기 위한 환경운동도 펼쳐나갈 계획.
특히 지방자치 활성화와 제도개혁 운동으로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 삶의 질을 시민의 참여로 이끌어 낸다는 야무진 청사진을 내놨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창립선언문에서 “이제는 시민참여가 힘입니다. 사회, 정치 개혁이 더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갑니다”라고 호소하며 시민사회운동이 개혁적 역량으로 이끌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창립이전부터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선친묘소 불법이장 문제를 제기해 시민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대회의에 참여한 단체들은 아산YMCA, 아산시민모임, 천안KYC, 천안YMCA, 천안YWCA,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 천안시민포럼,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공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논산YMCA, 당진참여자치연대, 당진환경운동연합, 서산YMCA,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천환경운동연합, 예산주민연대, 조치원YMCA, 청양포럼, 홍성YMCA, 보령시민참여연대 등 21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