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경 착공식 및 부지조성공사 들어가 인천 부평의 경찰종합학교와 충북 충주의 중앙경찰학교를 충남 아산시로 이전하는 ‘폴리스 타운’ 조성 공사가 다음달 중순 착공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충남 아산시 초사동 부지에 ‘폴리스 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다음달 14일(금) 착공식을 갖고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경찰은 일단 2008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조달청을 통해 책임감리용역 계약과 중앙경찰학교 일부 부지를 포함한 종합학교 부지 7만여평 조성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조용태 경찰종합학교 이전건설단장(총경)은 “우선 부평의 경찰종합학교 이전 공사에 치중할 계획”이라며 “충주의 중앙경찰학교 이전은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이전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측은 아산 폴리스타운 부지에 18홀 코스의 골프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전건설단 관계자는 “현재 공사계획에는 6홀 코스의 골프장 건설만 포함돼 있다”며 “이는 교육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955년 설립돼 신임 간부후보생과 기존 경찰관 재교육을 맡고 있는 경찰종합학교와 신임 순경교육을 담당하는 중앙경찰학교가 노후한 데다 교육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전을 검토해왔었다. 경찰은 당초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경찰대학 인근으로 경찰종합학교와 중앙경찰학교를 이전한다는 내용의 `폴리스타운 조성 계획을 검토한 바 있다. 그러나 용인은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후보지를 아산으로 바꿔 부지 50만평을 확보했으며, 경찰대학은 교수진 확보 등을 감안해 용인에 남겨놓기로 결정했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