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는 지난 14일(수) 가족 앞에서 창피를 줬다는 이유로 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M씨(42·아산시 방축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자택에서 부인 J씨(46)가 시어머니와 시동생 등이 있는 자리에서 술에 취해 오줌을 싸고 소란을 피우자, 가족들이 돌아간 뒤 주먹과 발로 J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M씨는 경찰조사에서 “장남인데 부모가 있는 자리에서 창피한 행동을 해 홧김에 때렸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