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창범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회장)
▶창립준비는 어떻게.
-준비기간만 2년 걸렸다. 외국인과 상담하기 위해 외국어를 배우는 사람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준비과정에 모으기 위해 인간평등 정신에 대한 정신무장하기에 2년도 바빴다.
특히 의사회, 약사회, 한약사회, 치과협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창립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견해는.
-그들은 단순히 자신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이주해 노동을 하는 노동자다. 노동 현장이 바뀌었을 뿐 평등권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외모가 다르다고 해서 인간이 인간을 미워하고 공격하는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본다.
▶외국인 노동자가 얼마나 되고 그들을 위한 지원은.
-아산시 등록 외국인 수는 1천25명이다. 그러나 등록되지 않은 사람도 두세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중국인이 3백38명, 인도네시아 91명 등 주로 산업연수를 하러 왔다가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하고, 처음부터 불법체류자가 되어 각종 사회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무엇보다 아산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는 아파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의 노동자나, 한국어를 몰라 손해를 보거나 산업현장의 불편, 부당한 사례를 개선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다.
특히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 정신을 본받아 이웃이 이웃을 돕도록 봉사에 맛을 들이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재정지원이나 운영계획은.
-현재 각 협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2천만원의 예산으로 1년간을 운영하고, 성과에 따라 각 선교회나 종교단체, 협회를 통해 지원을 지정해 나갈 방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을 사랑하고 노동자들이 더 좋은 작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센터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연구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