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구-곽금미·양승연·엄금자, 을구-함석재·이용길·최기덕·안선원
일부 후보자들이 중앙선관위(정치포탈사이트) 후보자 상세정보의 ‘선거비용’란에 불성실하게 기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비용란은 후보자들이 그날그날 사용한 선거비용에 대해 유권자들이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해 ‘선거비용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하지만 천안 갑·을구 중 일부 후보자들이 입력하지 않아 의구심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6일(화)자로 기재된 선거비용란을 보면 갑구는 전용학(한나라당) 후보가 4300만원, 강방식(민주당) 2385만원, 양승조(열린우리당) 2121만원, 도병수(자민련) 2401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하지만 곽금미(녹색사민당)·양승연(무소속) 후보는 ‘미입력’으로 일관했으며 엄금자(무소속) 후보는 지난 3월24일과 25일 3건을 올린 이후 미입력돼 있다.
을구도 비슷한 상황. 정재택(민주당) 후보는 2864만원, 박상돈(열린우리당) 4800만원, 장상훈(자민련) 5469만원, 이성만(무소속) 4556만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4명은 일부 기재했거나 미입력된 상태다.
함석재(한나라당) 후보는 3월29일과 30일까지만 기재됐고 이용길(민주노동당) 후보도 4월3일 이후 미입력돼 있다. 최기덕(민주국민당)·안선원(무소속) 후보는 미입력으로 선거비용란이 깨끗하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미입력 후보자들에 대해 선거 후 실사를 통해 문제점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