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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데이트/“핀수영시대를 활짝 열께요”

등록일 2004년03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 혜 선 제12회 전국학생핀수영선수권대회 여자대학부 우승 “제가 3관왕이 됐다니 믿겨지지 않네요.” 홍혜선(21·선문대 사회체육학과) 선수가 제12회 세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제21회 전국 학생 핀수영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2개와 대회 신기록 1개로 3관왕에 오르며 팀을 종합우승으로 이끌었다. 홍혜선 선수는 지난 21일(일)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여대부 잠영 1백m 결승에서 종전 한국기록(40초77)을 0.28초 앞당긴 40초49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데 이어 표면 2백m에서도 1분38초07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상에 올랐다. 전날 표면 1백m에서 한국 신기록(43초56)으로 금을 따낸 홍혜선은 이날 금 2개를 추가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홍 선수는 “사실 너무 컨디션이 안 좋아, 무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자했죠. 그렇게 무리를 안 하니까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홍혜선 선수는 중학교 때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접영, 자유형 할 것 없이 해오던중, 물갈퀴를 달고 허리의 힘만으로 수영하는 핀수영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수영에 대해 많이 좌절해 있었을 당시, 고등학교 때 감독님이 핀수영 해보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시기에 이번이 마지막이야 하는 심정으로 해봤다”라며 “그 결과 수영의 어느 종목보다 핀수영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웃어보였다. 최근 스포츠종목에서 인기를 더해가는 핀수영은 올림픽정식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적인 스포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960년 유럽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국제화 됐다. 핀수영은 1989년 제1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새로운 국내 스포츠종목으로 관심을 받으며 현재까지 성장하고 있다. 2003년 제주에서 있은 제8회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고려대 윤영중이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한 이후 국내에서도 각종 대회를 개최하는 등 각급 학교에서 핀수영에 대한 관심이 더해 가고 있다. “남들 놀 때 수영하면서 놀죠” 그렇게 연습 많이하고 어떻게 사느냐는 질문에 홍 선수는 수영도 놀이라고 대답했다. “사실 짬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요. 쉬는 시간이 생기면 컴퓨터 게임도 하고 같은 선수들과 수다도 떨어요. 다만 시내 나가서 군것질하고 옷 사입는 평범한 대학생활은 좀 힘들죠”하며 겸연쩍게 웃어 보였다. 그녀는 “내 고향에서 가족들과 같이 지내며 운동할 수 있어 좋은 데 고장을 더욱 빛낼 뿐 아니라 수영이란 스포츠가 아름답고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종목임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꿈을 펼쳐 보였다. 그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연습시간을 할당해 전국체전이나, 동아선수대회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또 한 번의 우승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3월20일부터 21일까지 전주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12회 전국학생핀수영선수권대회 및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선문대는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홍혜선 선수는 동료 선수인 조주영(23·사회체육학)이 표면 4백m 금메달, 표면 8백m 은메달을, 박주리(20·사회체육학)가 표면 50m, 1백m, 2백m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며 핀수영에 많은 관심을 쏟아달라고 주문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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