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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으로 빚은 ‘한국전통 복원’

등록일 2004년03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춤추는 우리가락. 나무에 황토. 2004 연세영 서양화전, 4월4일까지 ‘한국의 전통과 문화의 복원’이란 주제로 서양화전이 열린다. 쌍용동 인아트갤러리는 연세영 작가의 35점을 26일(금)부터 4월4일(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연씨는 KBS가요축제, MBC신인가요제 등 음악적 두각과 시집 등 8권을 출간하는 등 문학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음악적·문학적 재능을 연계, 회화에 우리나라 고유 악보를 형상화하는 작업을 20여년간 해왔다. 고구려 때의 벽화를 모티브로 악보를 형상화시킨 뒤 이 소재를 믹서한 것도 그의 회화 특징이다. 첫 개인전이 상여에다 그림을 그려넣는 ‘괴면’작업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꾀했다면 이번 전시는 ‘흙’을 통해 잊혀져 가는 고구려 문화를 되집어 보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서울 하나아트갤러리(3월17일∼23일)와 천안 인아트갤러리를 잇는 순회전시회를 기획한 연세영 작가는 “향토문화가 활성화 된 천안과 이번 전시회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나무나 흙 뿐 아니라 이후 가죽, 쇠 같은 사물을 통해서도 한국의 뿌리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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