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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학 의원 ‘탄핵 불가피론’ 해명

등록일 2004년03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거법·측근비리·민생파탄 등 문제제기, 함석재 의원은 입장표명 요청에 침묵 탄핵발의에 참여한 전용학(한나라당 천안갑), 함석재(한나라당 천안을) 국회의원은 어떤 입장일까. 전용학 의원은 지난 16일(화) 탄핵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먼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처음 대통령 탄핵을 두고 반대했으나 대통령 기자회견과 대우건설 사장의 투신자살사건 등을 보면서 이대로 4년을 지낼 수 없다고 생각해 탄핵에 찬성했다”고 입장을 피력했다. 이후 고 건 대행체제에 적극 협력해 국정 전반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특정 정당의 일방적 승리가 예상되는데 견제와 균형의 정치발전을 위해 이런 사태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성적 판단으로 정치균형을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두에서 밝힌 ‘저희들이 드릴 말씀이 왜 없겠습니까… 어쨌든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란 속내를 들여다 보면 ‘탄핵의 불가피성’에 대한 입장을 토로한다. 그간 노무현 대통령의 선거법 및 헌법위반,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측근비리, 민생파탄 등 국정수행 부적격이 탄핵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박관용 국회의장이 주선한 대통령과 4당 대표회담 거부, 탄핵표결 직전 홍보수석을 통해 국민에게 사과하는 정치적 쇼로 스스로 탄핵을 자초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대통령이 탄핵을 받았다 해서 헌정이 중단된 것은 아니며 헌법재판소의 탄핵판결이 나기 전까지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는 정상적인 헌정상태”라며 노 대통령의 독선과 아집으로 탄핵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에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함석재(한나라당 천안을) 의원은 본지의 입장표명 의뢰에 ‘침묵’으로 일관, 곧바로 해명한 전 의원과 비교됐다. 지역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주민의 뜨거운 관심이 표출되는 사안에 입다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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