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개혁바람 타고 갑?을구 18명 ‘무더기 출마’
지난 17(수)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된 전국 2백43개 지역구의 17대 총선 예비후보자는 총 1천1백69명으로 전국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오는 31일(수)과 4월1일(목) 후보자 등록이 접수되면 최종경쟁률이 6대 1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천안 갑구 9명, 을구 9명이 17대 총선을 겨냥, 9대 1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천안 갑구는 지난 18일(목) 전용학(51·한나라당), 강방식(45·민주당), 양승조(45·열린우리당), 도병수(42·자민련), 신기수(45·구국총연합), 엄금자(여·50·무소속), 양승연(48·무소속) 등 7명이 예비후보자로 접수했고 곽금미(여·녹색사민당), 이성근(민국당)씨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천안 을구도 함석재(65·한나라당), 정재택(52·민주당), 박상돈(54·열린우리당), 장상훈(53·자민련), 이용길(49·민주노동당), 김병곤(47·무소속), 이성만(39·무소속), 안선원(43·무소속) 등 8명이 예비후보자 접수를 마쳤고 19일(금) 최기덕씨가 열린우리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할 뜻을 밝혔다.
전국의 정당공천이 확정된 8백61명의 평균연령은 49.8세로, 지난 16대 때의 52.6세보다 젊어졌으며, 이번 예비후보자 등록에서도 30대 이하가 1백51명(12.9%)이 도전,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