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을 맡았던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최종보고회 도면으로, 진?출입로 등 도로면과 공원 등의 보완이 필요해 실제 추진되는 것과는 약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540억 어린이 전문센터 개설, 공원 및 주차시설 최대 4백대 갖춰
천안시는 지난 12일(금)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현 청사를 ‘어린이문화관’으로 추진한다는 방안을 결정했다.
용역내용을 토대로 개설될 어린이문화관(12층 건물)은 어린이집, 박람회장, 문화센터, 의류·전문서점, 스포츠 센터, 전문병원, 영재교육실 등 어린이를 위한 종합센터 성격을 띠게 된다. 또한 어린이문화관 외에 해발 2백m 높이의 전망타워와 공원, X-게임장이 부대시설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무용 시장은 실·국·소장들과 검토 후 의견을 집약, “현 일방도로면을 6차선 쯤으로 넓혀 진·출입로로 해야 한다”며 일부 보완사항 이외에 이번 용역에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선동 도시계획과장은 X-게임장을 공원 안쪽으로 마련하는 것을, 최영복 기획정보실장은 전망대를 더욱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동근(문성동) 시의원은 이번 사업을 추진시 철거해야 되는 영덕빌딩의 내부활용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 “검토 필요성이 있다”는 성 시장의 답변도 받아냈다.
총부지 2만1151㎡ 12층 건물로 계획된 어린이문화관은 토지매입·건물보상비 240억원을 비롯해 어린이문화관 144억, 전망타워 50억, 빙상장 52억, 지하주차장 39억, X-게임장 8억, 기타부대시설 7억 등 총 54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한편 이같은 결정에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이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류용규 중앙시장 상가번영회장은 상권과 관계없는 개발이라며 “용역보고회에 우리 상인들의 의견이 개진되지도 않았고 연락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중앙시장 상가번영회는 오는 25일(목) 총회 후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시장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