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 / 36·아산시 생활체육협회 풋살연합회장
실내축구의 국제적 형태, 생활체육으로 발돋움
축구는 알아도 ‘풋살’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스포츠다.
그런데 벌써 생활체육협회에 등록이 됐다면 생활 속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알 만하다.
윤 한(36) 풋살협회 아산지회장은 “풋살이란 쉽게 말하자면 미니축구로 생각하면 쉽다. 미니축구라는 어감이 전해주듯이 선수도, 경기장 규격도 일반축구의 절반이지만 재미는 두 배”라고 소개한다.
풋살은 배구 코트 크기 경기장에 양 벽은 없고 실내·외 경기로 실시됐다. 풋살이란 용어는 국제 경기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 용어이다. 스페인어 또는 포르투갈어로 ‘축구’를 의미하는 ‘FUTbol’ 또는 ‘FUTebol’과’ 실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의 ‘SALon’ 또는 포르투갈어의 ‘SALa’이 합성돼 만들어졌다.
실내 축구의 국제적인 형태로, 세계 2500만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풋살은 주로 5명이 한 팀을 이뤄하는 것으로 배구 코트장 규격에서 경기하며, 경기장 바닥으로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가 사용된다.
이같은 편리함 때문에 벌써 울산이나 서울은 전용구장이 생기고 정기 리그전도 속속히 생겨나고 있다.
윤 회장은 “풋살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경우 축구보다는 풋살을 어렸을 때부터 시작, 축구의 감각을 익혀 오늘날과 같은 축구강국이 됐다. 우리나라도 지금부터라도 생활 속에 풋살이 인기를 끈다면 질적인 면에서 축구 강국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산의 풋살 동호인은 50여명 안팎이다. 생활체육협회보다는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중이고 회원이 많지 않은 까닭은 생활축구회원이 풋살협회원으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 또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신청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풋살의 강점이 무엇보다 경제적이고도 안전한 스포츠 종목이고 탁월한 기술과 순발력, 빠른 판단력, 정교한 패스 등이 요구되기 때문에 성인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스포츠라 곧 많은 신청자가 몰려들 것으로 본다고 윤 회장은 말한다.
윤 회장은 “농구에서 길거리 농구가 청소년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풋살도 그런 경기종목이 될 것이다. 생활체육협회 등록이 된만큼 정기적인 회원배가 운동과 각 학교의 풋살 활성화, 리그전 등을 통해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풋살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면적이 좁은 만큼 경기의 특성이 많다. 골키퍼가 직접 다른 골대로 골을 넣을 수 없고 주로 공을 발로 밀어서 볼을 멈추거나 찬다. 풋살에 자주 이용되는 것은 토킥으로 발의 휘두름거리가 짧고 단시간에 찰 수 있어 풋살에서 많이 사용된다. 패스는 주로 굴려서 한다. 퇴장도 아주 재미있다. 퇴장이라야 1~2분 동안 바깥에 나가있는 정도고 풋살경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규칙도 다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다양성에 반해 풋살을 즐긴다고 한다.
“회원이 많이 증가해 생활체육협회뿐 아니라 아산시민의 스포츠가 되길 바란다”며 “풋살에 대해 더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어디든 가서 교육하고 동호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내년 안에는 풋살경기장이 곡교천변에 생길 수도 있어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아산시민이 풋살 스포츠인이 되길 염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