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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전후가 독립운동 주도

등록일 2004년03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런 독립운동은 누가 이끌었을까. 종교계의 독립만세운동으로 천도교의 권병덕의 지시를 받고 3월14일 온양 시장에서 현창규 등이 중심이 되고 기독교와 천도교 신자가 다수 참여했다. 특이할만한 것은 여성의 독립운동이다. 가까운 곳에 유관순이 있다면 아산에는 염치 백암리에서 영신학교 여교사인 한연순(당시 22세)과 이화학당 학생인 김복희(복술, 당시 17세)가 주도했다. 이들이 횃불을 올리고 독립만세를 부른 대가로 한연순은 징역 3월, 김복희는 징역 2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독립온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산지역의 3·1운동은 20대와 3·40대의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현재까지 밝혀진 인사들 2백명의 연령별 분포는 10대가 10명, 20대가 82명, 30대가 62명, 40대가 36명, 50대가 3명, 60대가 2명이고 5명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20대가 가장 많이 참여하고 그 다음으로 30대, 40대 순. 연령상 분포의 차이는 있지만 30대를 전후 인사들 중심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추진됐음을 알 수 있다. 김진호 공주정보고 교사는 “이같은 아산지역의 독립운동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를 체계화하거나 기념할만한 것은 없다. 3~4월 두차례의 거친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아산시민이 나서서 독립만세운동기간에서 ‘독립만세투쟁기’로 설정하는 문제를 논의해 볼만하다”며 “잘 알려지지 않았을뿐 아산의 독립운동도 다른 지역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아산인으로써 자부심과 독립의지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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