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석 시의원 “작은 관심이 사랑의 시작”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랑과 관심을….’
서용석(성정2동) 시의원은 지난 5일(금) 관내 영구임대아파트 내 ‘보안등(가로등) 전기요금’에 대한 시 특별지원조례(안)를 의원발의로 접수했다.
관내 영구임대아파트는 주공7단지 1차아파트(쌍용3동·9백84세대)와 주공6단지 2차아파트(성정2동·5백2세대) 두 군데 뿐으로, 지원조례가 통과되면 이들 단지는 매월 6∼7만원의 요금을 절약하게 된다.
“큰 혜택은 아닙니다. 다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사기진작 차원에서 발의하게 됐죠.”
평소에도 지역구인 주공6단지 소외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에 관심이 많던 서 의원에게 주공7단지 관리사무소 영상담당인 김용범씨가 찾아감으로써 이같은 지원조례가 발의되게 됐다. 이미 부산(모라아파트)과 아산(영구임대아파트)이 보안등전기요금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씨는 “세대별 혜택이야 월 60∼70원 정도지만 ‘사회적 관심’이 제일 중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직은 보안등 요금지원조례(안)만 발의해 놓고 있지만 영세민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 급수장과 음식물처리비 등도 지원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급수장 공공전기요금은 월 40∼50만원 정도가 부담되고 있다. 하지만 인근 아파트와 함께 사용돼 명확한 배분근거가 필요하다. 음식물처리비도 세대별로 1천원 안팎을 내고 있다.
배익환 주공6단지 2차관리소장은 “최저생계비로 힘겹게 생활하는 분들이라 때로 7∼8만원의 월 임대·관리비를 못내는 분들도 있다”며 이같은 지원조례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참모습이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공7단지 관할 쌍용3동 사회복지사, 강영석씨는 “시에서도 쓰레기봉투의 무상지급(월 40ℓ), 수도·전화비 등 여러 감면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아직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같은 지원조례 발의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