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원 원우들의 태권도 시범에 앞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지구촌 청소년문화협회…장애우들 비행기 여행 위한 일일찻집 열어
‘죽전원 장애우들의 6월 제주도 여행’을 위한 지역사회의 모금활동이 시작됐다. 70여명의 장애우들이 한꺼번에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이 상상이나 될까. 하지만 10년을 기다렸던 장애우들의 ‘꿈’은 더 큰 의지로 비상하고 있다.
모금활동의 최일선은 지구촌 청소년문화협회(회장 김진복)가 맡았다. 지난 21일(토) 태조산 인근 아이티 찻집에서 일일찻집을 열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청소년들로 주축이 된 무지개 봉사단이 주관을 맡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야외무대에서 재즈댄스, 바이올린,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죽전원우들이 직접 펼치는 태권도 시범도 호응을 얻었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시간을 고생(?)한 끝에 얻은 소득은 매출 250만원. 이중 제반 비용을 뺀 순수익 100만원을 죽전원에 전달한 이들. 기대만큼에는 못미치지만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