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함께 하고 있는 순천향대 강당.
각 대학 신입생 잘 모시기 위해
“신입생을 잘 모셔야 대학교 경쟁력도 살아난다.”
각 대학의 입학식 일정이 앞당겨진 것은 물론 입학식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과거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치르고 입학식을 가진 반면 최근에는 입학식을 앞당기고 오리엔테이션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입생을 ‘귀하게’ 모시는 다양한 입학식을 갖고 있다.
대학은 이 기회에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대학을 알리고 입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겠다는 계산을 깔아놓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5일(수) 오후 1시부터 신입생 입학식을 <Welcome to SCH>로 이름 붙이고 학부모가 참관하는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한자리에서 가졌다.
연예인 유정현씨 사회로 진행된 입학식은 1, 2부로 나누어 1부에서는 오프닝으로 타악 퍼포먼스(두드락), 레이져 쇼, 대학소개(영상), 신입생 입학허가(어문학부 김하나외 2천4백29명), 신입생 대표선서(의예과 박선호)가 이어졌다. 유명인사의 영상 메세지와 성악가의 축가로 새내기들에게 한껏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입학축하공연에는 가수 휘성의 무대와 함께 보직교수, 학생회 소개, 재학생 동아리 공연을 갖고 각 단과대학별로 세부일정에 들어갔다.
대학 입학식에 학생과 함께 방문한 학부모 역시 자리를 함께해 자녀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참관하게 함으로써 대학 신뢰도를 갖게 해 신입생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입학식에 참가한 정이수 순천향대 사회복지과 신입생은 “인사말로 일관할 줄 알았던 입학식이 재미와 다양성, 미래에 대한 꿈까지 심어줘 기분 좋았다”며 “앞으로의 대학생활도 기대된다”며 좋아했다.
서교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대학의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대학이 우선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신입생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