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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학 해명 “진실은 내편”

등록일 2004년02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힘듭니다. 사람들이 ‘돈 받았다’는 것만 기억하지 진실이 어떠한가를 보겠습니까. 나를 폄하하고 의도적으로 깎아내리기 위한 행위입니다…, 다 안고 가는 거죠. 중요한 건 진실이 아니겠습니까.” 19일(목) 오후 1시가 넘어 불법자금건으로 심기 불편한 전용학 의원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속내를 보여줄 수 없음을 답답해 하며, 푸념 겸 해명으로 이번 사건을 설명했다. “검찰 측도 그러더군요. 11명중 지구당을 맡고 있는 나와는 입장이 다르지 않느냐고요. 김영일 의원도 검찰 측에 ‘지구당 활동비 내려보낸 거다. 위원장직을 맡지 못한 의원들도 줬다’ 하고요. 당시 11명중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사람은 나뿐이었습니다. 당연히 지구당 창당비용 등에 쓰라고 주는 거겠지 생각했죠.” ‘이적료’에 대해서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목소리다. “당시 개편대회를 가졌는데 보통 3000∼4000만원이 들어갑니다. 당적을 옮겨 지구당위원장으로 행세하는데 이적료 5000만원이 말이 됩니까.” 5000만원 이외 받은 돈은 없느냐고 묻자 ‘몇 번 활동비 명목으로 지원받았다’고 밝힌다. 보통 한번에 2000, 3000만원씩 받았다는 그는 “중앙당에서 지구당에 내려보내는 관례적인 비용이에요. 민주당 등 타 당도 그렇게 지구당을 운영해오는 거예요. 전국 2백20여개 지구당이 그같이 받았을 텐데 그걸 대선당시 당적을 옮긴 이들에게, 그것도 활동비 명목도 포함해 불법자금 2억 운운하는 것은 의도적인 폄하입니다.” 검찰이 2억원 이상이 모두 현금으로 전달됐기 때문에 당사자들이 ‘불법자금’이란 사실을 알았을 거라 하는 것에도 “선거비용은 계좌를 사용하게 돼있지만 정당활동비용은 대부분 현금으로 오갑니다. 당시 한나라당에 막 옮겨간 우리들이 불법자금인지 합법자금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전국 지구당에 으레 주는 돈이라는 생각에 받게 된 거죠.”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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