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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이 성폭력 막는다

등록일 2004년01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장애인성폭력상담실 상담 호응 성에 대한 인지능력이 없는 장애인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장애인 성폭력 절반 이상이 친인척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발생되는 점을 감안,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전문상담이 이뤄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 성폭력 아산상담소는 작년 한해동안 총 27회의 집단상담으로 2천95명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성폭력 아산상담소(소장 전희재)에 따르면 성폭력 예방교육은 특수학교 4회 4백13명, 장애인복지관 12회 8백60명, 장애인시설 2회 1백67명, 기타 9회 6백55명 등 총 27회 2천95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장애인 상담뿐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폭넓은 상담을 통해 내담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 한해 상담종류를 보면 장애인, 비장애인 포함 강간 1백33건, 근친상간 1백40건, 강제추행 2백3건, 기타 3백42건 등 성폭력 상담 8백38건과 신체적 학대 86건, 언어적 학대 75건, 경제적 학대 86건, 기타 1백44건 등 가정폭력 상담 3백91건을 포함, 총 1천2백29건을 상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희재 소장은 “성폭력은 예방이 중요하나 아직 다수의 여성들이 제대로 교육을 못받고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아직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폭력을 입고 있으나 상담에 대한 중요성을 몰라 홀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 앞으로도 많은 교육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소장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성추행이나 성희롱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성폭력은 성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잘 드러나지 않아 안타깝다고. 또한 여성장애인 성폭력은 애정을 위장하거나 친분관계를 통해 유인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한 장애인 성폭력 상담소는 장애유형별로 상담 메뉴얼이 개발되고 각 개인에 알맞는 다양한 치료기법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 소장은 “올해에도 이동상담소 운영, 성교육 전문강사 양성교육, 방학기간 중 장애인자녀 학습지도 등 폭넓은 활동과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사회 편견과 여성이라는 불평등한 이중 차별 속의 여성장애인에게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도와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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