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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름 맞으러 “내이랑 마을”로

등록일 2004년01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줄다리기를 위해 마을사람들이 운반하는 모습. 5일 영인면 신봉2리 달맞이 축제 쥐불놀이, 줄다리기, 마을제, 성황당 굿 등 잊혀져 가는 민속축제인 대보름 축제를 만끽하고 싶다면 오는 5일(목) 오후 2시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내이랑 마을 달맞이 축제”에 가보자. 1970년대 개발 붐을 타고 잠시 사라졌던 대보름 축제가 신봉2리에서 재현된다. 달집 태우기, 비나리 등 새해의 액운과 풍년을 기약하며 각종 민속놀이와 제를 통해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신봉2리 내이랑 마을에서 열리는 것. 평일인 5일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주 축제는 밤에 진행된다. 2시부터는 연날리기,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널뛰기 등이 진행되며 3시부터 지신밟기, 소원지 작성, 5시 저녁식사를 시작해 점점 흥을 돋우는 행사가 진행된다. 저녁식사 뒤 고사덕담, 쥐불놀이, 달집 태우기, 강강 술래 등이 마을 일원에서 벌어지는 것. 이날 행사를 위해 신봉2리 주민들은 설 연휴부터 새끼줄 꼬기, 청사초롱달기, 쥐불놀이 깡통 만들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이 마을 박흥순 이장은 귀띔. 무엇보다 이날 민속행사는 모두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 지고 있어 몸과 마음으로 우리의 민속을 익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떡과 음료수, 이 지역의 특산물인 방울토마토와 고추, 쌀 등을 맛볼 수 있고 사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박흥순 이장은 “청정마을로 농약을 전혀 쓰지 않고 재배해 무공해 농산물을 맛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고 선전했다. 이 마을에는 또 농기구 전시장이 마련 돼 있는데 옛날부터 써왔던 신기한 농기구 4백여점을 볼 수 있다. 농기구 전시장 안내자 김규태(51)씨는 “농기구를 보며 옛 선조들의 생활도 볼 수 있고 학습도 되며, 잘 맞추는 초등학생들에게 좋은 선물도 주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밥값은 3천원. 특산물은 현지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보통 방울 토마토 한 상자에 7천원~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봉2리는 국도34호선을 타고 신봉교차로에서 내려와 5백m 안쪽에 있다. 문의:☎542-6543, www.e-rang.net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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