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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첫 폭설 ‘사고·민원 적어’

등록일 2004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3일(화) 새벽 관광버스 전복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속한 제설작업과 포근한 날씨 덕… 버스 전복 외 사고 경미 겨울 들어 첫 폭설이 내린 지난 12일(월)·13일(화), 천안지역은 별 탈 없었다. 천안기상관측소에 따르면 이틀간 내린 강설량이 6.2㎝. 많은 이들이 13일 출근길 걱정에 잠을 설쳤지만 부지런한 제설작업, 포근한 날씨 덕에 폭설로 인한 사건·사고는 많지 않았다. 천안시 도로과 정지석씨는 지난 13일(화) 아침 “제설반원들이 12일 오후 4시부터 밤새워 제설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총 51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를 동원, 1백3톤의 염화칼슘과 7톤의 천일염을 뿌려댄 이들은 아침식사 후 몸도 녹지않은 상태에서 골목길과 사고길 제설을 위해 출동했다. 사무실에 대기, 민원접수를 본 이경배씨는 “예년엔 민원접수로 난리났을 텐데 아직까진 조용하다”며 “집 앞 빙판길 좀 제설해달라는 민원전화 한 통 받았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1시경 확인한 인터넷 민원건도 ‘1번 국도 관련’ 민원 1건이 있을 뿐이다. 경찰서와 소방서도 폭설로 인한 사건·사고가 적었음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9시에서 13일 오전9시 사이에 고속도로상 버스 전복사고가 발생했고, 나머지 12건은 폭설로 인한 경미한 사고로 집계됐다. 소방서 이충휘씨는 “출동 건수는 대체로 예년 수준 정도”로 전했다. 경찰서 사고조사계 최명식씨도 평일과 다름없다며 “폭설 때는 오히려 안전운행으로 대형사고는 적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폭설로 사고위험이 높은 일부 고갯길을 통제했다. 유량로와 북면-입장간 양대고개, 입장-진천간 엽돈재 고갯길로 시는 13일 오후 들어 그레이더 작업(눈치우기) 후 통행제한을 풀었다. 버스전복… 사망 1명, 중·경상 32명 폭설이 내린 지난 13일(화) 새벽 4시35분경 관내에서는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사망(중상 4명, 경상 28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속도로 하행선 3백32㎞ 지점(천안시 목천읍)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옷을 구입한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눈길에 40여m 미끄러지면서 도로 아래 3m 논으로 떨어져 전복된 것. 이들은 현장에서 응급조치 후 천안 충무병원 외 6개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사망자는 조치원 보훈병원으로 이송됐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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