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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대로 포장사업 조기집행 요구

등록일 2004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업지연으로 주민 피해 극성‥ 0.67km 개발 주민 발목 0.67km 밖에 되지 않는 도로구간 건설이 주민들의 재산과 교통흐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으나 공사가 진척이 안 돼 주민들이 조기집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산시 온양2동 프라자 호텔에서 온양5동 온양농협까지 0.67km인 이 구간은 도시계획상 25m로 계획 돼 있다. 그러나 이 짧은 구간이 주민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다 주고 있는 것. 시는 지난 93년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면서 극심한 교통정체 구간인 온천동 온양프라자호텔에서 용화농협을 연결하는 온양대로 0.67㎞를 25m 도로로 확장해 신인농공단지까지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하지만 도로개설에 투입될 사업비 243억4500만원 중 보상비가 223억3500만원에 이르는 등 과다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이유로 사업 순위에서 밀렸다. 더욱이 경찰종합학교 초사동 입주가 결정된 이후 이 도로를 경찰학교 진입로로 이용하려던 계획을 세웠으나, 온양온천역 이전과 함께 도로신설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2차선 도로인 온양대로는 현재 출·퇴근 시간대에는 차량이 수백m씩 밀리는 등 극심한 교통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시는 지난해 온양대로 확·포장에 따른 보상비로 3억5000만원을 세웠으나 이를 집행하지 못하고 올해로 이월했다. 총 사업비 185억원을 투입, 온천동과 초사동 경찰종합학교를 연결하는 3.92㎞의 신설도로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양5동 주민들은 탄원서를 통해 도시계획상 4차선 도로로 결정한 후 10년이 다 되도록 이에 따른 사업계획이 전혀 수립되지 않으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건물의 신·증축 등을 못하는 등 재산권 손실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또 현재 온양대로 확·포장된 구간에 고층건물이 즐비해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재정이 빈약해 사업계획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주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도시계획을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박모씨(45)는 “개발한다고 몇 년씩 묶어놓다가 무산이 되면 그 재산상 손해는 고스란히 주민이 져야 하는 실정이다”며 분개했다. 최우영 온양5동 통장협의회장은 “도시계획 시설로 묶어놓고 주민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는 행정은 사라져야 한다”며 “조기 집행이 어려울 경우 계획 철회가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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