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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온양변전소 건설 주민반대

등록일 2004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견수렴없이 변전소 설치 주민무시에 반발 주민의 의견을 수렴치 않은 채 변전소를 설치했다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지역은 영인면(면장 이재용) 성내리. 이 지역은 80년대 대형 송전탑 설치로 주민피해가 극심해 송전탑을 거두어 가면 쓰레기장 건설을 허용하겠다며 극적으로 송전탑 건립을 기피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없이 대전전력관리처가 송전탑 설계까지 마치고 건설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이 크게 반발에 나선 것. 대전전력관리처는 영인면 성내리 일대에 총 사업비 395억2000여만원을 투입, 34만5000KV 신 온양변전소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신온양변전소는 탕정 등 아산신도시 일대 산업단지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당진변전소와 송전선로를 연결하게 되며 이럴 경우 이 마을 위로는 4개의 고압선이 지나게 된다. 주민들은 의견수렴이 전혀 되지 않은 채 후보지를 확정, 설계까지 마쳐놓았다며 이같은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분개했다. 신온양변전소 설치 예정지인 성내리 일대는 아산의 대표적 낙후지역으로 80년대 미국의 대형 송전탑이 마을을 관통해 이에 따른 주민피해가 발생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또 변전소를 설치한다고 하자, 주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영인면도 신온양 변전소 건설과 관련, 후보지 주민들이 기존 송전 철탑으로 인한 피해 의식이 강해 오히려 고압 송전선로를 이설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모든 동향보고가 묵살된 채 특정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 강행된다며 볼멘 소리를 하고 있다. 김준태 주민은 “지난해 아산시에 기존의 송전탑 타 지역 이설을 조건으로 시 쓰레기 소각장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할 정도로 고압 송전선로와 철탑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한 지역”이라며 “이렇게 피해의식이 강한데 여기다 또 변전소 설치라니 말도 안 된다”고 성토. 주민들은 “기존 고압송전 선로로 인한 피해 의식이 강하고 이로 인해 오지로 전락했는데도 송전선로를 또 설치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며 “조만간 건설 후보지 철회 반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전전력관리처 관계자는 “현재 입지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 법률적인 적정 여부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시설부지로 적합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주민설명회 등을 거친 후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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