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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발생 방지 위한 시정 고마워”

등록일 2004년01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양현/ 51·차즈미 충남지사장 “어디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김양현씨는 천안YWCA에서 일 하고 있다가 얼마전 ‘차즈미 충남지사’에 몸담게 됐다. ‘차즈미’는 미아방지를 위한 사회사업으로 미아방지 위한 지문등록 및 미아 발생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녀는 어디서부터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미아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미아발생 예방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었다. 그녀가 꾸어온 사회봉사의 한 길이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려니 부담만 커졌다. 그러던 중 아산시청 종합민원실의 도움을 받아 일을 착수하게 됐다. 혹시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이 생기더라도 지문을 통해 찾을 수 있는 미아방지 지문 등록행사를 월 2회 실시할 수 있게 됐고 등록자도 무려 4천명을 넘어섰다. 김양현씨는 특히 “김일규 담당, 마승만, 이문영씨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내 집 자식이 소중한 것처럼 모든 자녀들을 귀하게 보고 함께 참여해 준 시정에 감사한다”고 그녀는 전했다. 그녀는 고마움을 생각할 때면 지난 뜨거웠던 여름을 회상하지 않을 수 없다. 뙤약볕 아래서도 아파트나 학교 등지를 차즈미 회원들이 함께 해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아의 심각성을 알아주어 사업의 시급함을 알고 솔선수범하며 도와주는 모습에 김양현씨는 감탄을 마지 않았다. 어느덧 충남은 4천명, 전국적으로 20여만명이 “차즈미 회원”으로 등록됐다. 김양현씨는 도움을 입은 김에 더 욕심을 내기로 했다. “새해에는 아직 등록을 못한 아이들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의무가입 시키려고 한다.” 김 지사장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난 1년을 발판으로 2004년 1년 동안 더 노력하여 아산시에서 발생하는 미아로 인한 또 다른 이산가족의 아픔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김 지사장은 “미아의 문제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과제”라며 “미아 없는 아산시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시정과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더욱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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