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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따른 제설작업 도로는 시, 집 앞은 주민에게 “맡겨봐?”

등록일 2004년01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신부동 동서대로 고가교 옆 공터에는 모래주머니 만들기 등 폭설에 대비한 작업이 한창이다. 장비·인력 대폭 증강… 골목길은 주민 스스로 당부 올 겨울도 눈이 무섭다? 많은 시민들이 폭설이 잦았던 지난 겨울을 상기, 눈 후유증을 갖고 있다. 특히 눈길사고와 사고위험에 노출됐던 차량 이용자들은 아직도 고개를 절레절레. 올해도 많은 눈이 내릴 거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까지 제설담당을 맡았던 시 총무과 최종재씨는 폭설이 내린 새벽 순찰시 교통사고로 아직 무릎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 “끔찍했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민원불평은 가득하고… 올 겨울 후임자 고생이 눈에 선해요.” 이런 가운데 관내 2백60㎞ 도로에 제설작업을 담당했던 천안시가 올해는 국·지방도 등 90㎞를 추가 관리하고 각종 장비·인력확보에 주력하는 등 주민편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빨리 녹고 오래 녹이는 염수용액 사용 잦은 폭설로 주민불만이 극에 달했던 지난 겨울. 고생은 고생대로, 욕은 욕대로 들은 시는 올해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 ‘올테면 와보라’는 자신감에 차 있다. 15톤 덤프트럭 1대에서 3대를 추가 임차했고 8톤 덤프(1대)도 1대를 추가 구입했다. 1톤 더블캡은 2대에서 4대로, 15톤용 제설삽 날은 2대를 확보했다. 장비 성능도 반자동에서 자동상태로 개선돼 효율성을 기했다. 장비가 는 만큼 민간인(4명), 운전원(4명), 수로원(30명), 공무원(3명) 등 41명이 제설작업에 동참한다. 장비와 인력만 강화된 건 아니다. 염화칼슘 보유액도 지난해의 배인 5백36톤, 게다가 천일염도 2백20톤을 확보했다. 시는 그동안 사용해 온 염화칼슘이 영하 10℃에서 녹지 않는 점과 투여시 바로 녹지 않는 등 문제점을 들어 염수용액 사용으로 개선했다. 염화칼슘을 녹인 염수용액은 도로에 뿌리는 즉시 눈을 녹이며 지속성 효과를 위해 천일염을 섞어 뿌리는 방법을 택했다. 시 도로과 정지석씨는 “천일염의 경우 가격도 염화칼슘의 절반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적사함의 모래도 염분기가 있는 바다모래를 사용하고 포장지도 마대가 아닌 비닐로 바꿔 쉽게 굳지 않고 바로 뿌릴 수 있는 기능성을 강화했다. 시 도로과 김영태 담당과 이희덕·정지석씨는 ‘그래도 올 겨울엔 눈 좀 적게 와줬으면’하는 바람을 피력한다. 김영태씨는 “시 인력만으로 모든 빙판길을 치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내집 앞은 내가 치운다’는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눈길사고 10가지 예방법※ -자가용 차량보다 대중교통 이용 -설해대비용 안전장구 휴대 -커브·빙판·고가도로·고갯길 등은 서행운전 -눈길 걸을 때는 주머니에 손 넣지 말기 -미끄럽지 않은 신발 착용 -내집·내점포 앞은 내손으로 치우기 -빙판길은 주변 적사함 모래 뿌리기 -차도쪽으로 나와 승차하는 행위 엄금 -가능한 한 외출 삼가 -공사장 및 공사구간 통행시 주의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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