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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 외국어고 설립, 아산 교육·문화 발전에 한걸음

등록일 2003년12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태을/아산산림조합장(65·아산시 온천1동) 외국어고 장소 선정 시민공감 얻을 수 있어야 아산시산림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정태을 조합장을 만나 외국어 고등학교 설립 문제에 대해 들어봤다. ▶외국어고 아산 설립에 찬성하는가 -아산시가 유구한 세월 속에 그토록 희망하고 갈구하던 공립학교 성격의 외국어 고등학교가 시 관내에 설립된다고 지역신문에 보도됨을 보고 시민과 함께 큰 기쁨으로 환영한다. 학교가 속히 개교할 수 있도록 전시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기를 기원하는 바다. ▶외국어고 설립 의미는 -아산시는 수도권 배후지역의 핵심이며 서해안 시대의 중심이면서도 늘 이웃 큰 동네한테 모든 걸 다 내어주고 침묵을 지켜온 것이 수십 년이다. 그런 아산시의 경부고속철도 역사명칭의 선정과정에서 그 고유의 이름도 지키지 못한 것은 그 땅을 관리하고 영위할 수 있는 인재가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산시가 오래전부터 명문고를 설립하여 인재를 육성하는데 노력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외국어고 설립 장소 적합지는 -장소의 선정은 아산시민이 공감할 수 있고 시민 모두에게 접근성이 용이하며 정체된 아산시의 교육문화를 한 단계 높일 수 있고 낙후된 아산시의 발전을 도약시키는데 중심이 될 장소여야 한다. 해당 장소는 지역사정을 모르는 사람에 의한 압력이나 지역세에 의해 정략적이고 졸작으로 선정돼서는 안 된다. 이웃도시인 천안이나 공주 등에 흡입될 우려가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이웃 큰 도시들은 기존의 명문학교를 통해 수없이 많은 지역 인재를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웃 거대도시인 천안·공주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 또한 공립학교이므로 그 위치와 성격을 사립화해서는 안 된다. 그간의 시민정보에 의하면 아산시 관내 탕정면내에 조성되는 삼성전자 단지 내 사립학교인 삼성 IT고등학교와 병행하여 삼성측이 제공하는 부지 안에 설립되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 듯하다. 삼성 IT고등학교는 사립학교인 만큼 삼성측의 의지에 의거함으로 그 장소가 어디든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 사유는 국어사전에 정의한 바와 같이 사인 또는 사법인이 설립하여 사인의 비용으로 시설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립학교는 그 설립 법규의 근원과 성질이 전연 다르다고 본다. 시, 도 등 자치단체가 독립적으로 지방비를 확보하여 설립유지 하는 학교로서 공립의 주체자가 지역 주민이기 때문이다. 본 학교의 설립이 1~2년 늦어진다 해도 반드시 아산시민이 공감하고 후회 없는 장소가 결정되도록 신중을 기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외국어고 부지확보 및 예산부족은 어떻게 하나 -공립학교 설립에 부지확보 예산이 부족하다면 아산시 재정의 지원이나 시민 모금 등을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행정적 용이점만을 생각하여 공립학교를 사립화가 우려 되는 장소에 선정해서는 절대 안 되며, 낙후된 교육과 지역 발전에 절치부심하고 있는 아산시민의 의지를 조명하길 바란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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