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아산지구당사 앞 플래카드.
아산 민노당 성명서 발표
민주노동당 아산시지구당(위원장 이재기)이 핵폐기장 건립에 반대하는 부안주민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는 부안 핵폐기장 문제는 부안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서두를 꺼냈다. 핵폐기장은 핵발전의 산물이며 핵발전은 핵에너지와 핵시설의 문제, 결국 국가 에너지정책 및 국민의 삶과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핵이 안전하고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지만 독일은 2018년까지 핵발전소를 모두 폐기할 계획임을 예로 들었다.
유럽연합 15개 나라 중 14개 나라가 핵발전소 건설을 포기하거나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은 2015년까지 자기나라 핵발전 용량의 31%에 해당하는 설비가 경제성이 없어 폐쇄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ECD에 가입한 29개 국가 중에 핵발전을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나라는 사실 일본과 우리나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동당은 핵폐기장 문제는 부안만의 문제가 아니며, 공권력으로 강압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피력. 정부는 위험천만한 핵에너지 정책을 폐기하고 친환경 대체에너지개발에 나서야 하며, 주민을 속이고 진행한 부지 선정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