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목) 아산시 온천동 유흥밀집지역(일명 장미마을)에서 여성종업원을 대상으로 ‘인권지킴이’들이 현장활동을 벌였다.
장미마을에 인권지킴이 등장
성폭력상담소, 여성긴급전화 상담원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인권지킴이 활동을 벌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목) 아산시 온천동 유흥밀집지역(일명 장미마을)에서 여성종업원을 대상으로 ‘인권지킴이’들이 현장활동을 벌였다.
‘인권지킴이’는 지난 10월 말 아산경찰서를 주축으로 아산성폭력상담소,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천안여성긴급전화 1366을 연계해 발족한 모임이다.
‘인권지킴이’는 유흥업 종사여성에 대한 선불금, 불법채권 확보를 위한 감금·윤락 강요, 불법시설물 설치 등 우리사회의 그늘진 곳에 방치되어 온 여성을 보호키로 하고 각종 법률과 상담으로 이들의 인권을 지켜나간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27일에는 아산의 최대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장미마을을 현장방문하고 실제 인권침해사례와 법률위반하는 업소와 종업원들간의 갈등을 체험하고 상담하는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미마을은 취업난과 성 산업 확대로 여성인력 유흥업소 유입이 증가되기 시작해 현재는 종업원 한계수용인원을 넘고 있어 아산사회의 문젯거리로 등장했다. 부피가 커지는 만큼 여성 종사자들의 처우와 불법행위도 극에 달해 아산시와 경찰서 등이 정화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기는 미흡했다.
그러나 실제적인 상담가, 법률가들이 인권지킴이로 나섬으로써 이 지역 일대의 잘못된 성문화와 인권유린을 다소나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지킴이는 유흥주점 10개소 약 40여명의 여성종업원들을 상대로 일반 및 법률상담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계속적인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인권지킴이’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우리지역에서의 불법 성매매를 사전 차단 및 근절시키고 인권유린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