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승격 무산, 학장 공주대 언급통합과 4년제 승격을 놓고 교육부 결정을 기다리던천안 공업대학(학장 김성헌)이 결국 ‘통합’과정을 밟게 됐다.<본보 2003년 8월23일자 보도>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천안공대에 ‘국립대학의 구조조정 추진상황과 고등교육기관의 입학자원 부족, 인력예산 추가 확충이 요구되는 산업대학 개편은 어렵다’는 내용으로 회신공문을 보냈다.
이에 지난 19일(수) 전체 교수회의를 개최한 천안공대는 그동안의 추진경과를 보고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통합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지난 9월 교육부에 천안산업대학교 승격신청서를 제출했던 천안공대는 4년제 승격이 밝지 않다는 내부 분석에 따라 승격 추진이 안 되면 통합과정을 밟겠다는 방침도 정해 놓고 있었다.
한편 이날 교수회의에서 김성헌 학장은 “공주대학교와의 통합이 교육부의 구조조정 정책, 지역사회 발전 등에 부합한다”며 공주대와의 통합가능성을 표명했다. 그동안 통합과 관련, 적극적 의사를 밝혀온 곳은 충남대와 공주대였다. 천안공대는 추후 교수회의와 토론회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간의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