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만이 농민의 살길이라며 송악에 친환경농업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 친환경농업 심포지엄이 지난 10일(월) 오후3시 송악면사무소에서 열렸다.
2003년 친환경농업 심포지엄
친환경농업 심포지엄이 지난 10일(월) 오후 2시 송악면사무소에서 친환경농 농민과 주민들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송악면 지역발전 협의회는 친환경농업으로 송악면지역을 발전시키고자 이같은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는 ‘친환경농업과 농촌지역발전의 방안’에 대해 김 호 단국대교수, ‘친환경농업의 사업적 전망과 대안’은 이원규 ㈜세실대표가 맡았으며 김시겸 아산시 사회산업국장, 강주석 농업기술센터 소장, 안복규 한살림공동체 송악면지회 총무가 토론을 진행했다.
김 호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이제는 농산물의 가격보다는 안전성과 품질을 먼저 따진다” 며 “지방보다는 수도권 지역을 공략하고 고급화 전략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이 친환경농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원규 세실대표는 “송악에는 처음 와보지만 환경비료와 자연친화적인 비료를 썼을때 땅도 살고 과실이 풍요로워 지는 것을 실감했다”며 “송악은 이러한 시도를 해 볼 수 있는 좋은 위치”라고 말했다.
안복규 한살림공동체 총무도 “일부 농가가 조직체를 이용해 친환경농업을 해왔다. 그 결과 겉보기에 좋아 보이지 않는 농산물도 소비자들은 유기농을 한 농산물을 찾는다는 사실을 알았고 판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농민이 시도하기가 처음에는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송악면이 홍성의 친환경농업으로 대작을 이루고 있지만 송악면도 이에 못지 않은 지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들을 잇는 조직과 유통경로를 마련해 도시민들에게 질좋은 친환경농산품을 공급하자고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