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가 풍기동 이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경찰서를 시민문화공간과 주차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 사업용역설명회 가져
아산경찰서가 풍기동으로 이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현 부지는 주차장 및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10일(월)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아산경찰서 부지 활용방안으로 주차장 및 시민 휴식공간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사업용역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아산경찰서 부지 활용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현 건물의 일부를 시민을 위한 복지시설로 활용하고, 잔여 부지는 주차장과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시는 도심지역 중앙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를 방문하는 많은 외부 관광객에게 불편을 초래해 주차장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것을 피력, 주차장 활용 방안에 힘을 실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찰서 이전 관련해 약 10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기획에서 완공까지 4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성 분석 결과 70% 이상 이용률 유지시 투자비 회수 및 이윤 창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 조달은 1차적으로 공익사업의 측면에서 국비 또는 시비로 조달한 후 제3섹터 방식에 의한 관리·운영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아산경찰서 이전 부지로 모종동 터미널 일대와 용화동 온천마을 인근, 권곡동 온양민속박물관 일대 등이 거론됐으나 최근 풍기동 공설운동장 인근으로 잠정 확정했다.
시는 경찰서 이전 부지 매입비 확보를 위해 충남도의 투융자 심의를 마치고 내년도 추경예산에 시비 29억원을 확보하고 5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강희복 아산시장은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 및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관광안내의 기능을 가진 공간으로 활용하고 특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시 도심에 주차 역할 수행이 제대로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