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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둔포배·갯벌쌀 축제’ 개최

등록일 2003년11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배와 쌀에 대한 자부심이 큰 둔포면에서 ‘둔포배·갯벌쌀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수한 미질, 꿀맛 견주는 배 “이 배 한번 잡숴봐.” 아산시 둔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한상기)은 지난 12일 농림부 및 농산물 유통공사 관계자, 백화점, 대형 마트 바이어, 전국의 경매사, 관내 농협단체, 지역 주민을 비롯한 6백여명을 초청해 「2003 둔포배·갯벌쌀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국의 농산물 관계자에게 둔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제대로 알려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다. 특히 이날은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둔포배·둔포쌀을 진열, 판매하기도 하고 자신의 배농사에 대해 설명하기도 하면서 농작물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벤트 행사로 배 깍기, 먹기 대회 및 배 품평회와 배 유통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동시에 제공했다. 둔포지역은 전국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진 양질의 갯벌쌀과 맛있는 둔포배가 다량으로 생산되는 지역으로 이가촌 작목반을 비롯한 6개 작목반이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비가 오는 중에도 주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행사를 끝까지 참관하기도 해 배와 쌀에 대한 자긍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 둔포면민이 말하는 배의 진실 배는 서양배와 중국배, 남방형 동양배로 나뉘며 생김새와 맛이 각각 다르다. 서양배는 미국·유럽·칠레·호주 등지에서 재배되고, 중국배는 중국, 남방형 동양배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로 재배된다. 한국에서는 삼한시대부터 배나무를 재배한 기록이 있으며, 한말에는 황실배·청실배 등의 품종을 널리 재배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장십량과 만삼길을 재배했고 새로운 품종인 신고 등이 보급되어, 현재는 신고를 중심으로 해 장십량과 만삼길이 전체 재배면적의 약 90%를 차지한다. 열매 중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약 80%인데, 수분이 85~88%, 열량은 약 50kcal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당분(과당 및 자당) 10~13%, 사과산·주석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 비타민 B와 C, 섬유소·지방 등이 들어 있다.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감기·해소·천식 등에 좋으며, 배변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증상을 완화해 주며 종기를 치료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그밖에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를 없애준다. 날로 먹거나 주스·통조림·잼·배숙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배잼은 여러 음식과 잘 어울려 양한 요리의 재료로 쓴다. 연육효소가 들어 있어 고기를 연하게 할 때 갈아서 넣기도 한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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