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씨름협회(회장 유재곤)에서는 14일(금) 오전 10시부터 용화초등학교 씨름장에서 초등 10개팀, 중등 6개팀, 고등 3개팀 등 총 19개팀 1백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제1회 아산시장기 및 협회장기 씨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에 있었던 제55회 도민체육대회에서 아깝게 준우승한 신광초등학교 원윤재(용장급 은), 도고중학교 서희중(경자급 동)선수 등이 참가해 수준 높은 씨름기술을 선보이고 개인의 숨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한 시간이었다. 씨름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경기이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운동경기로 왕이 직접 즐기기도 했다. 특히 단오절, 백중, 중추절에 많은 경기를 치뤘으며 1983년 민속 씨름대회가 개최되면서 전국민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씨름은 체력, 기술, 투지력을 바탕으로 하는 경기로 아산시 씨름 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발굴 및 경기력 향상을 다지는 한편 시민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름협회 관계자는 “아산시는 씨름 발전을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후원자로 나아가 각종 대회에 출전해 상위입상을 목표로 개인과 아산시의 명예를 선양하고 스포츠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계기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주아영 기자